공지사항

[보도자료]미래대학 콜로키엄, 지속가능한 대학성장 청사진 그린다

2019-04-29 l 조회수171

대학혁신 주도할 보직자 대상… 빅데이터 활용해 미래대학 예측모형 탐구
제1기 미래대학 콜로키엄 27일 서울대에서 열려… 7월까지 10주 걸쳐 진행
4차 산업혁명 시대 맞아 미래교육 방향, 미래인재 양성 위한 해법 제시 기대
한국대학신문 부설 한국대학경쟁력연구원은 27일 오전 10시 서울대 인문대학 14동 203호에서 제1기 미래대학 콜로키엄을 개최했다. 이날 콜로키엄에 참석한 대학 주요 보직자들이 모여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사진=한명섭 기자]
한국대학신문 부설 한국대학경쟁력연구원은 27일 오전 10시 서울대 인문대학 14동 203호에서 제1기 미래대학 콜로키엄을 개최했다. 이날 콜로키엄에 참석한 대학 주요 보직자들이 모여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사진=한명섭 기자]

[한국대학신문 김준환 기자] 미래사회를 위한 대학의 역할을 논하고 대학 주요 보직자들의 혁신 역량을 기르기 위한 뜻깊은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당면한 대학의 위기를 넘어 미래대학의 큰 그림을 그려낼 수 있는 핵심가치를 대학의 구성원과 공유함으로써 지속가능한 성장모델로 만들기 위한 자리가 마련된 것.

한국대학신문 부설 한국대학경쟁력연구원은 27일 오전 10시 서울대 인문대학 14동 203호에서 제1기 미래대학 콜로키엄을 개최했다. 첫날 행사에는 대통력직속 4차산업혁명위 혁신위원인 안종배 국제미래학회 원장과 한국영재교육학회 수석부회장을 맡고 있는 이정규 한국과학창의재단 창의융합교육단장이 발제자로 나섰다.   

■ 한국대학경쟁력연구원 대학혁신 선도 역할 기대 = 콜로키엄 개회에 앞서 최용섭 한국대학경쟁력연구원 원장은 “한국대학경쟁력연구원(이하 한경원)은 한국대학신문사 부설기관이다. 언론사에서 비판적 대안 제시나 심층 취재는 이뤄지고 있지만 실질적 어젠다를 실행하는 기관이 없었다. 이러한 의견을 받아 한경원이 서울대 인지과학연구소와 함께 이러한 프로그램을 만들게 됐다”며 “한경원은 지난 24일 성과관리 연수회도 실시했는데 2차, 3차 요청이 쇄도해 대학에서 필요한 프로그램을 잘 짜서 공급하면 대학이 고민하는 문제를 해소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최용섭 한국대학경쟁력연구원 원장은 “앞으로 한국대학경쟁력연구원의 활동 반경을 점차 넓혀 대학혁신을 선도하는 한편 고등교육기관의 핵심기관으로 자리잡아 나가겠다”고 밝혔다.[사진=한명섭 기자]
최용섭 한국대학경쟁력연구원 원장은 “앞으로 한국대학경쟁력연구원의 활동 반경을 점차 넓혀 대학혁신을 선도하는 한편 고등교육 발전을 위한 핵심기관으로 자리잡아 나가겠다”고 밝혔다.[사진=한명섭 기자]

이어 최 원장은 “미래대학 콜로키움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학이 어떻게 변해가야 할 것인지를 논의해나가는 좋은 커뮤니티로 성장하는 한편 앞으로 한경연의 활동 반경을 점차 넓혀 고등교육 발전을 위한 핵심기관으로 자리잡아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서울대 인지과학연구소장을 역임한 장병탁 서울대 인공지능센터장(컴퓨터공학부 교수)은 이날 환영사를 통해 “인공지능, 빅데이터, 5G 등의 기술로 세상이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있다. 자율주행차, 로봇 등의 보급을 통해 미래에는 지금과는 상당히 다른 삶과 일 그리고 여가 개념이 등장할 것이다. 이 과정에서 가장 먼저 변해야하는 게 대학이다. 교수방법, 연구방법, 교육내용 등이 확 달라져야 한다”고 밝혔다. 

장 센터장은 “일례로 인공지능의 경우 과학자들의 연구방법이 달라지고 있다. 가설, 실험, 데이터 분석 등을 만드는 데 있어 딥러닝 기술은 이제 없어서는 안 될 도구가 됐다. 이를 기피하면 경쟁력이 없는 과학자가 될 수밖에 없다. 마찬가지로 회사 내 마케팅 부서에서 일하는 사람이라면 고객 선호도와 가치 등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는 데 있어 인공지능 기술은 필수불가결하다”며 “미래를 준비해야하는 대학의 입장에서 새로운 사고방식과 교육방법을 대학이 앞장서 혁신해야한다. 이 자리에 참석한 대학의 주요 보직자들은 미래대학 콜로키엄을 통해 대학혁신을 위한 구체적인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인원 한국대학신문 회장이 미래대학 콜로키엄에 참석한 대학 주요 보직자와 교육생에게 축사를 전했다.[사진=한명섭 기자]
이인원 한국대학신문 회장이 미래대학 콜로키엄에 참석한 대학 주요 보직자와 교육생에게 축사를 전했다.[사진=한명섭 기자]

이인원 한국대학신문 회장은 “교육이 과연 이대로 가도 되는 것인지 고민된다. 특히 고등교육분야는 이렇게 가도 되는 것인지, 어느 방향으로 가야 하는지 걱정된다. 속도가 빨라도 방향이 잘못되면 소용이 없기 때문에 방향을 바로 잡고 교육의 미래를 생각해야한다. 대한민국의 고등교육분야를 변화시킬 수 있는 방향을 연구하고 생각하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며 축사를 전했다. 

■ 대학이 미래예측전략역량·미래전문역량 갖추는 역할 해줘야 = 안종배 국제미래학회 원장은 ‘미래사회를 위한 대학민국 마스터 플랜과 대학의 역할’을 주제로 발표했다. 안 원장은 ‘방향이 잘못되면 속도는 의미없다’는 간디의 말을 인용하면서 특히 교육 분야에서는 방향성이 매우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우선 안 원장은 큰 패러다임의 변화 속에서 대한민국 미래사회 패러다임 변화를 예측해야한다고 했다. 안 원장은 “초지능 , 초연결, 초실감 구현 등 3가지 키워드를 대한민국 미래사회의 특성으로 규정짓고, 산업기술기반을 대표하던 표준화·규격화·정형화가 디지털기술기반을 대변하는 다양성·창의성·유연성이 미래사회 경쟁력의 척도를 가늠할 수 있는 핵심 가치로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 

안종배 국제미래학회 원장은 ‘미래사회를 위한 대학민국 마스터 플랜과 대학의 역할’을 주제로 발표했다.[사진=한명섭 기자]
안종배 국제미래학회 원장은 ‘미래사회를 위한 대학민국 마스터 플랜과 대학의 역할’을 주제로 발표했다.[사진=한명섭 기자]

특히 안 원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 대학의 역할을 몇 가지로 구분해 설명했다. 미래인재 역량 함양을 우선적으로 꼽았다. 안 원장은 미래인재 역량으로 창의성, 협업, 유연한 사고, 소통, 정보통신기술을 기본역량으로 하는 미래예측전략역량과 미래전문역량을 갖춰야한다고 주장했다. 안 원장에 따르면 미래가 요구하는 인재상은 문제창조형, 창의적 융복합형, 관계중심형으로 나뉜다. 

또 안 원장은 “대학은 바람직한 미래사회의 방향을 제시하고 미래과학기술을 연구·제공해야한다. 이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시민의 평생교육과 지식문화 공동체의 장(場)이 돼야한다”면서 “이를 위해 교육공간, 교육과정, 교육대상, 교수방법, 교육시간 등 대학 교육지원 제도를 전면 개편해야한다”고 강조했다.

■ 미래 고등교육 시장은 교육 매체·방식·제도 모두 ICT 기반으로 변화될 것 = 이정규 한국과학창의재단 창의융합교육단장은 ‘미래 교육혁신과 창의융합인재의 성공조건’을 주제로 강연을 했다. 이 단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는 우리에게 위기이자 기회다. 혁신하는 것은 사람이고 사람을 혁신하는 것은 교육”이라며 “미래교육의 패러다임은 ICT를 기반으로 변화하고 있으며 창의적 융합교육만이 미래에 대응하는 교육혁신”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단장은 학령인구가 급감하는 상황을 고려해 미래 고등교육 시장은 교육매체, 교육방식, 교육제도 모두가 ICT 기반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미국 미네르바 스쿨(온라인 인터렉티브 세미나 방식의 가상 대학) △미국 알트스쿨(데이터 수집 기술 기반의 개인 맞춤화 교육 제공) △미국 퀀텀캠프(탐구학습을 통해 실험으로 원리를 파악하는 학교) △글로벌 액톤 아카데미(테크놀로지 도구 선택 학습자중심 모델) △네덜란드 스티브잡스 스쿨(아이패드 활용 일대일학습 모델) △글로벌 칸 램 스쿨(개별학습중심 실험학교 모델) △미국 뉴비우 스튜디오(메이커스페이스 스튜디오 기반 디지털학습 모델) △핀란드 리타하리우 스쿨(산학연계 통한 테크놀러지 기반의 체험학습 모델) △스웨덴 비트라 스쿨(교실없는 학교로 개별화 학습 지원하는 대안학교) △스웨덴 팸 에듀케이션(디지털 제조 문화 확산 주도 창작연구소) 등을 미래대학의 교육혁신 모델로 꼽았다. 

이정규 한국과학창의재단 창의융합단장은 ‘미래 교육혁신과 창의융합인재의 성공조건’을 주제로 강연을 했다.[사진=한명섭 기자]
이정규 한국과학창의재단 창의융합교육단장은 ‘미래 교육혁신과 창의융합인재의 성공조건’을 주제로 강연을 했다.[사진=한명섭 기자]

이 단장은 고등교육 환경 및 제도 변화와 관련해 시사점을 제시했다. 그는 “정보의 기하급수적 증가로 인해 전문지식 습득은 한계점에 달했다. 이제 미래의 교육 제도는 배움 중심으로 전환돼 전문가는 전문지식, 강의 자료를 만들고 학생은 언제 어디서나 자기에게 알맞은 페이스로 흥미있는 주제에 대해 배울 수 있다. 교수자는 코칭의 역할에 머물 것”이라고 전망했다. 

■ 대학의 미래방향 제시, 과학적 분석법 도출… “기대 크고 관심 높아” = 이날 콜로키엄에 참석한 대학 보직자들은 향후 진행될 콜로키엄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쏟아냈다. 

권민희 연성대학교 총장은 “올해부터 진행되는 대학혁신지원사업과 연계해 대학교육에 창의·융합교육 방식을 어떻게 접목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는 중이다”면서 “다가올 혁신적인 미래에 대비해 얼마나 개방적인 사고와 창의적인 수용 능력을 가지고 있는지 그 답을 찾아가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이남순 송곡대학교 대외협력처장은 “우리 대학을 비롯해 강원권의 상당수 대학은 모든 부분에서 열악한 조건이 많다”며 “미래대학 콜로키엄 10주간의 연수를 통해 대학의 미래상과 미래교육의 역할 그리고 전문대학의 미래방향을 제시할 수 있는 교육이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과학적인 분석법을 통해 새로운 길을 열어주길 바란다는 의견도 있었다. 김형래 두원공과대학교 컴퓨터공학과 교수는 “현장에서 일만 하다보면 미래에 대한 고민을 등한시할 수밖에 없다. 이렇게 새로운 정보를 접하게 돼 새로운 생각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 같다”며 “막연한 생각만으로 미래를 예측하는 것이 아니라 과학적 분석법에 따라 미래를 볼 수 있는 안목이 생긴다면 대학교육을 변화시키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소감을 전했다. 

‘미래대학 콜로키엄’은 대학의 주요 보직자를 대상으로 미래대학과 미래융합예측 모형실습을 중심으로 이달 27일부터 7월 13일까지 총 10주 과정으로 교육과정이 구성된다.[사진=한명섭 기자]
‘미래대학 콜로키엄’은 대학의 주요 보직자를 대상으로 미래대학과 미래융합예측 모형실습을 중심으로 이달 27일부터 7월 13일까지 총 10주 과정으로 교육과정이 구성된다.[사진=한명섭 기자]

전문대뿐만 아니라 일반대 주요 보직자들도 기대와 관심을 보였다. 최미순 세한대 창의융합교육혁신원 원장은 “4차 산업혁명시대가 도래하면서 대학이 가야할 방향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는 중요한 기회를 갖게 해줘서 (미래대학 콜로키엄에) 참석하길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며 “엄청난 사회적·환경적 변화를 어떻게 수용해야할지, 이와 관련된 내용을 다양한 측면에서 조명해주는 오늘 강의를 흥미롭게 들었다. 10주 동안 진행될 강의가 무척 기대된다”고 말했다.  

‘미래대학 콜로키엄’은 대학혁신을 주도할 주요 보직자를 위한 실제적 미래대학 탐구와 빅데이터를 활용한 미래예측 모형 탐구 프로젝트로 △미래혁신 중심의 창의교육 △혁신코어 중심의 리더십 교육 △실습 모델링 중심의 체화교육 △토론·발표 중심의 참여교육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미래대학 콜로키엄’은 대학의 주요 보직자를 대상으로 미래대학과 미래융합예측 모형실습을 중심으로 27일을 시작으로 7월 13일까지 총 10주 과정으로 교육과정이 구성된다. 2주차 프로그램은 5월 4일 1주차와 동일한 장소(서울대 인문대학 14층 203호)에서 열린다. 이명호 여시재 솔루션디자이너와 강홍렬 카이스트 초빙교수가 발제자로 나선다. 각각 △미래 디지털사회와 인재 △중장기 미래 논의의 국가 전략적 필요성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