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허지은 기자] 본지 부설 한국대학경쟁력연구원이 주관한 ‘대학 성과관리를 위한 R과 빅데이터 이해와 활용 연수’가 8월 19일 일정을 시작했다. 연수는 인덕대학교 인관 407호에서 진행되며 21일까지 이어진다.
이번 연수 프로그램은 대학 성과관리의 중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대학들이 학생들을 지도하고 대학의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빅데이터 분석을 활용해 보다 정확한 방안을 수립할 수 있게 하기 위해 기획됐다.
최용섭 한국대학경쟁력연구원 원장은 연수 시작에 앞선 환영사에서 “빅데이터 분석 능력은 모든 기업과 대학의 전문가가 반드시 갖춰야 할 역량이다. 앞으로는 현장 전문가가 빅데이터 분석역량을 갖추었을 때 비로소 경영의 효율성이 증진되고 무한한 부가가치를 창출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여송 인덕대학교 총장은 축사를 통해 “우리 대학에서 이 시대 대학 성과 관리를 위해 필요한 행사가 마련돼 뜻깊게 생각한다. 연수가 끝까지 잘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전심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의 대표강사로 나선 이동수 빅데이터센터장은 “대학이 경쟁력에서 이기려면 데이터를 얼마나 확보하고 있느냐, 데이터를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관건이다. 다가올 2030년에는 모든 기업과 대학이 AI를 활용할 것이다. AI의 기본은 빅데이터 분석과 예측”이라고 강조했다.
3일간의 연수에는 전국 대학 교직원 30여 명이 참석했다. 총 3일차로 진행되는 연수는 세 단계로 나눠 대학 성과관리에서 빅데이터를 활용하는 방법을 익히는 시간으로 준비됐다.
1일차에는 초급과정에 해당하는 ‘데이터 코딩 및 기술통계’ 수업이 진행됐다. 이 시간에는 오픈소스 데이터분석 프로그래밍 도구인 R을 활용한 데이터 코딩 방법을 배우고 기술통계 방법론에 입각한 데이터 분석을 실습했다.
2일차에는 중급 과정에 해당하는 빅데이터 분석 방법에 대한 강의가 진행됐다. 첫날에 이어 이날에는 ‘집단 간 평균비교’와 ‘상관관계 분석’, ‘다중회귀 분석’, ‘자료포락 분석 등 다양한 추론통계방법을 활용한 분석을 실습했다.
고급과정으로 진행되는 3일차 연수는 데이터 마이닝과 텍스트 마이닝 실습으로 진행된다. 데이터 마이닝은 저장소 내의 빅데이터를 통해 유의미한 정보를 구축하는 작업으로 참가자들은 데이터 마이닝 방법과 결과 분석에 대해 실습한다. 문서 정보에서 의미를 도출하는 작업인 텍스트마이닝은 클러스터링, 연관규칙, 워드클라우드, 의미연결망 분석 등의 방법을 통해 실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