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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대학 혁신의 길 현장에서 찾는다

2019-04-23 l 조회수147

본지, 한국대학경쟁력연구원 출범

[한국대학신문 김의진 기자] 한국대학신문이 작지만 의미 있는 첫 발걸음을 내디뎠다. 대학 위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2019년 올해 첫 학기를 앞둔 시점, ‘의미 있는 출발’을 만들어갈 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지난달 27일 본지는 산하 연구원으로 ‘한국대학경쟁력연구원’을 출범했다. 본지 임직원과 대학 교수, 전문가들이 함께한 개소식을 열고, 대학 혁신의 답을 교육 현장에서 찾기로 했다. 교육적 난제의 해답은 결국 현장에 있다는 진리에 모두가 한마음이 됐기 때문이다.

학문의 공동체로서 그동안 끊어지지 않고 계속 이어진 ‘대학’은 인공지능과 디지털 기술의 발달로 교육적 경계가 허물어지는 생존의 위기에 직면했다. 특히 대한민국에서는 학령인구의 급격한 감소가 가속화되며, 대학소멸 과정의 눈덩이 효과는 더욱 고조되고 있다. 2019년이 대학 생존을 담보하고 미래사회를 준비할 마지막 해라는 것을 부인할 전문가는 많지 않다. 교육혁신의 실천적 대안을 모색할 적기라는 의미이기도 하다.

본지는 지난 1988년 창간 이래 ‘대학 경쟁력이 국가 경쟁력’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대학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여러 정책적 노력을 기울여왔다. 대학정책 정론지로서 시류에 휘둘리지 않고 정론직필의 예봉을 통해 대학의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고 당대 교육정책의 문제점을 신랄하게 비판하며 여론을 선도해왔다.

창간 30주년인 지난해를 기점으로 본지는 이러한 노력을 보다 실천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각계 전문가와 대학현장의 목소리를 더욱 경청했다. 극복해야 할 관문으로 ‘교육 플랫폼’이라는 결론이 내려졌다. 본지가 대학 플랫폼으로 거듭나야 한다는 대학현장의 주문이었다. 대학경쟁력 강화를 위한 내‧외부 자원을 ‘연결-공유-협업’하는 네트워크와 플랫폼 구축이 선결과제로 떠올랐다.

오랜 기간 대학현장에 몸담고 있다 본지와 함께하게 된 최용섭 발행인 겸 연구원장은 “한국대학경쟁력연구원의 시작은 변화에 대한 도전이자 위기에 대한 응전”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공유와 협업 플랫폼은 열 사람의 한 걸음이 한 사람의 열 걸음보다 낫다는 신념에서 출발한다”며 “본지가 대학경영의 새로운 가치사슬을 만들어 가기 위한 고민을 대학과 함께 하기 위한 의지의 표현으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에 출범한 한국대학경쟁력연구원은 지식 공유형 ‘모빌러티 캠퍼스(Mobility Campus)’를 지향한다. 모빌러티 캠퍼스는 ‘움직이는 대학’의 개념이다. 대학의 인적‧물적 자원들이 ‘특정대학’이라는 물리적인 장소를 뛰어넘어 함께 지식을 공유하고 콘텐츠를 개발해 공동으로 운영, 성과를 공유하는 플랫폼을 의미한다.

대학은 이제 자체적인 생존을 넘어 일자리 창출과 인력 양성의 보고로서 국가 혁신 촉매제의 역할을 해야 한다. 그러한 이유로 대학경쟁력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공유‧협업 플랫폼이 필요해진 것이다.

본지는 한국대학경쟁력연구원을 통해 대학이 가진 인적‧물적 자산의 공유‧협업으로 대학의 발전모델과 국가‧사회와의 상생모델을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

한국대학경쟁력연구원 출범의 배경·필요성·핵심가치
한국대학경쟁력연구원 출범의 배경·필요성·핵심가치

또한 개별 대학에서 풀지 못하는 대학의 고민을 함께 풀어나가는 문제해결 중심(Solution focused)의 태스크 포스로서의 역할도 수행한다.

최용섭 연구원장은 현재 대학이 함께 고민해야 할 문제를 5개 영역으로 나눴다고 설명했다.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위한 학생‧교직원의 경쟁력 강화 △미래 대학 교육과정에 필요한 콘텐츠의 공동 개발 △규제샌드박스 대응 등 정부정책과제 공동 연구수행 △지방자치단체 등과 대학 상생 협업모델 개발 △글로벌 우수학생 유치를 위한 공동대응 등이 추진된다.

5가지의 과제들은 이미 대형 대학들은 개별대학 단위로 많은 고민을 하고 있는 문제다. 하지만 대다수의 대학들의 인적‧물적 한계로 대학경쟁력 강화를 위한 구체적인 실천은 미미한 상태다.

최 원장은 “연구원 출범과 함께 올해 상반기 사업으로 몇 가지 의미 있는 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미래대학 콜로키엄 △정량적 성과관리를 위한 빅데이터 연수 △교육 섹터 핵심영역 규제샌드박스 연구 △대학 교양교육과정 공동개발 △학생 경쟁력 강화연수 △일자리 창출을 위한 지자체 상생협력사업 등이 추진된다.

‘미래대학 콜로키엄’은 올해 신임 총장과 주요 보직자를 대상으로 미래예측 모형을 실습하는 사업이며, 오는 4월부터 6월까지 총 10주간 진행된다.

‘정량적 성과관리를 위한 빅데이터 연수’는 전문대학 기획실‧처장을 위한 사업이다. 정량적 성과관리를 위한 빅데이터 연수과정을 운영하며, 4월에 시작한다.

‘교육 섹터 핵심영역 규제샌드박스 연구’는 4개의 교육분야 규제정비 핵심영역에서의 규제샌드박스 마련을 위한 현장 설문조사, 공동연구를 진행하는 사업이다. 이달부터 6월까지 진행된다.

‘대학 교양교육과정 공동개발’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춘 온‧오프라인 교양교과 교육과정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오는 5월부터 올해 말까지를 사업기간으로 정했다.

‘학생 경쟁력 강화연수’는 학생회 리더십, 4차 산업혁명 과정 빅데이터 활용 연수, 학보사나 방송국 등 특수분야 연수를 통해 학생 역량 강화연수를 실시하는 사업이다. 5월부터 올해 말까지 진행된다.

‘일자리 창출을 위한 지자체 상생협력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의 지역특화사업 연계 등 일자리 창출을 위한 지자체 상생협력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4월에 시작해 올해 말까지 계속된다.

최 원장은 “열려 있는 연구원을 지향한다”며 “전문대 교수뿐 아니라 일반대 교수들도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함께 고민할 대학 문제가 있다면 문제 제기에서부터 해결 방안까지 제안할 수 있으며, 실행을 위한 공동연구를 통해 해결방안을 찾아가는 방식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학경쟁력 강화를 위해 함께 토론하면서 문제해결을 해 나가는 ‘문제해결 중심’의 실행력 연구원을 지향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고 덧붙였다.